드디어 제네시스 gv80이 완전체가 됐습니다. 지난 3월에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가솔린이 추가가 되면서 선택의 폭이 확 늘어났는데요. 그러다 보니 우리의 선택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엔진을 어떤 걸 기반으로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고, 옵션은 또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는지도 문제고, 선택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닌데요. 오늘은 제네시스 gv80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을 총정리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제네시스 gv80, 어떤 색상이 좋을까?
제네시스 gv80은 디자인이 잘 빠진 모델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완전히 공개가 되기 전 티저만 나왔을 때는 ‘사진빨에 불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중간에 스파이샷이 나왔을 때만 해도 ‘내 그럴 줄 알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출시를 한 뒤에 사람들의 의견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gv80의 전면부 디자인은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입니다. 이제는 명실 공히 제네시스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지-매트릭스 패턴은 gv80의 프론트 그릴 내부에도 착실히 적용이 됐습니다. 그리고 좌우에 슬림형으로 들어간 쿼드 헤드램프가 있죠. 전면에서 보면 제네시스의 날개 엠블럼이 연상이되는 디자인이기도 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프론트 부분에서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칭찬하고 싶은데요. 후드에 볼륨을 주는 방식의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시도한 바 있지만 그릴과 묶어서 후드까지 볼륨감을 준 디자인은 완전히 독특한 느낌입니다. 보통 그릴을 코와 비유하고 헤드램프를 눈과 비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렇게 볼륨감을 주면서 프론트와 얼굴을 비유하는 것이 더욱 입체적으로 변했습니다. 진짜로 gv80이라는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얼굴이 된 것이죠.
프론트가 얼굴이라면 하단의 범퍼는 입매에 해당하는데요. 지매트릭스 패턴의 에어커튼으로 통일성을 주고 있는 한편, 좌우의 에어덕트는 그렇게 크지 않은 모습으로 중앙의 그릴이 차지하고 있는 디자인의 중심을 해치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고성능을 강조하기 위해서 에어덕트를 크게 넣는 편인데 그런 추세에 넘어가지 않고 독자적인 디자인 노선을 밟은 gv80에 고마울 정도죠.
특히나 날렵한 것은 gv80의 측면입니다. 일단 루프라인이 너무 예술입니다. 루프가 만들어내는 곡선은 살짝 아래로 내려오는 라인으로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뒤쪽의 스포일러와 윈도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라인이 후면부의 라인과 어우러지면서 루프의 라인을 시각적으로 살려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드에서부터 후면 끝까지 이어지고 있는 파라볼릭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 그리고 도어 패널 하단에 파워라인까지 측면은 라인들로 화려하게 장식이 돼있습니다. 펜더 부분의 사이드 리피터는 위치상으로도 헤드램프와 같은 높이에서 연결되는 느낌을 주고 있고, 크롬 프레임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드 리피터는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같이 하기 때문에 이 차량의 프리미엄함을 그대로 전달하죠. 윈도 라인, 측면 하단은 크롬 마감으로 프리미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v80의 휠은 2.5 터보 가솔린, 3.0 디젤은 19인치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3.0 디젤 모델은 20인치나 22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어요. 20인치는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들어가고, 22인치는 스퍼터링 휠이 들어가죠. 그리고 3.5 터보 가솔린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기본으로 적용이 되고, 옵션으로 22인치 미쉐린 타이어와 스퍼터링 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측면을 어떻게 꾸미고 싶으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고요.
gv80은 뒷면에는 볼륨감이 살아있는 편입니다. 프론트 부분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전면에는 볼록함을 통해서 볼륨감을 주었다면 후면은 오목함을 통해서 볼륨감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부분적으로 과하게 티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다는 느낌이 있죠. 그리고 전면의 쿼드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뒤에도 쿼드 테일램프가 슬림하게 들어가 전체적으로 통일이 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이렇게 열심히 따지고 드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색상을 선택을 할 때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럼 먼저 간략하게 제네시스 gv80이 어떤 색상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하나씩 나열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외관의 색상은 유광부터 나열하면 우유니 화이트, 리마 레드,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얄 블루, 카디프 그린, 카본 메탈, 골드코스트 실버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광은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이 있죠. 하나씩 세보면 아시겠지만 총 11개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는 모노톤으로 옵시디언 블랙이 하나 마련돼 있고, 나머지 4개는 모두 투톤으로 들어가는데요.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등입니다. 외관과 실내의 분위기는 잘 어울리는 것이 좋을 텐데요.
역시 가장 무난한 것은 우유니 화이트나 카본 메탈 같은 계열일 것입니다. 무채색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제네시스에서 추천하는 gv80의 컬러는 카디프 그린 색상입니다. 제네시스의 디자이너들은 이번 gv80을 그저 그런 차량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고, 그것을 여러 가지의 상징으로 드러내고 있는데요. 시원시원하게 뻗은 측면의 라인이나 곳곳의 포인트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톤을 죽이는 무채색보다는 조금은 화려한 리마 레드나 카디프 그린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제네시스 gv80의 색상을 선택할 때에는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입자감’입니다. 아마 사진 속의 제네시스 gv80을 보거나 실물을 봤다면 무언가 독특한 느낌을 받으셨을 거예요. 그냥 단순히 하나의 색상이 아니라 색상에도 무언가 입체적인 느낌이 있다는 것을 느끼셨을 건데요. 이는 도료 속에 아주 미세한 금속 입자를 넣어서 빛의 반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색의 톤을 달리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반짝이가 들어간 펄과는 다른 느낌의 풍부한 색감이죠.
이 때문에 무광도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유광의 빤딱거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무광 색상을 고르는 것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광을 유광처럼 고급스럽게 만들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거예요. 제네시스 gv80 특유의 입자감은 유광 색상을 더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지만, 무광을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무광을 선택하더라도 그렇게 저렴해보이지가 않아요. 이건 엄청난 성과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추천을 하는 것은 무어냐? 제네시스에서 메인 컬러로 내세우는 카디프 그린도 실제로 보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메인 컬러로 내세우는 것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고 보고요. 그 다음은 역시 리마 레드의 스포티함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리마 레드는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차라리 무광으로 마테호른 화이트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난한 색상이면서도 독특하게 고급스러운 것을 원한다면 이 선택은 결코 틀리지 않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모든 색상이 독특함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테호른 화이트 무광이 깔끔한 것 같아요.
제네시스 gv80 옵션은?
또 하나 고민이 되는 것은 옵션입니다. 현재 제네시스 gv80은 트림에 따라서 6,037만 원에서 시작해서 최고 6,937만 원까지 올라가는데요. 이 가격은 옵션을 모두 제외한 이른 바 ‘깡통차’의 가격입니다. 하지만 이번 제네시스 gv80은 깡통차를 탄다고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기본 옵션이 제대로 들어갔다는 평가입니다.
기본적용 사양을 알아보면 헤드램프는 풀 LED로 들어가고, 265/55R19 피렐리 타이어가 들어갔습니다.(3.5 터보는 20인치) 그리고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윈드실드와 전체 도어에 들어갔고, 앰비언트 무드라이트 기본 적용입니다. 에어백은 10개가 들어갔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ADAS 기본 적용,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2열 수동 커튼에 스피커는 9개 장착인데요. 편의성은 이 정도만 들어가도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인 것 같습니다.
옵션으로 넣을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깡통차에 없는 것이 무엇인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건데요. 일단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굵직한 것은 사륜과 7인승입니다. 일단 제네시스 gv80은 기본은 5인승으로 돼있습니다. 그리고 사륜구동과 전자식 LSD를 적용하면 350만 원이 추가 되고, 7인승을 선택하면 3열의 5대5분할 전통 폴딩 시트가 추가되고, 3열의 송풍구가 추가되면서 100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suv 같은 경우 험지를 달릴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awd는 있는 게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suv는 모두 4륜으로 움직이는데요. 차후의 활용성을 고려를 하면 350만 원 정도는 투자를 해서 4륜으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후륜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suv라기보다는 rv에 가깝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고요. 다른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는 사륜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옵니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7인승 부분은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제네시스 gv80은 전장이 4,945mm에 폭이 1,975mm, 높이 1,715mm의 차량입니다. 휠베이스는 2,955mm예요. 이 정도면 그렇게 작은 차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2-3의 5인승으로 만들어진 차량은 넉넉한 공간을 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2개의 시트를 달고 있는 3열을 더한다는 것은 공간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뒤에 하나의 시트를 더 장착을 한다는 거예요. 3열의 공간은 성인은 이용하지 못하는 좌석이 됩니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좁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100만 원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해요. 6~7명이 타게 되는 일이 잦은 게 아니라면 7인승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휠 같은 경우, 3.0 디젤과 3.5 터보는 20인치 혹은 22인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휠 부분은 솔직히 차를 아무리 잘 아는 사람이라도 주행감에서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어렵습니다. 보통 휠 인치 업 튜닝을 하시는 분들도 주행감을 다르게 가져가기 위해서 튜닝을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디자인의 문제가 더 크죠. 이건 순전히 취향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9인치의 기본 휠을 그대로 장착하고 있어도 휠 하우스가 텅 비어 보이는 느낌은 없습니다. 굳이 70만 원, 190만 원의 비용을 투자해야 할 이유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네요.
파퓰러 패키지 같은 경우는 630만 원이나 더해야 하지만 쓸모가 있는 부분들이 좀 있는 옵션들입니다. 일단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고, 12.3인치 3D 클러스터와 전방주시경고, 지능형 헤드램프를 묶은 하이테크 패키지, 그리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증강현실 내비,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묶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1이 있습니다. 여기에 2열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딩, 틸팅을 전동으로 할 수 있고, 통풍, 전동식 커튼, 3존 독립식 공조장치 등을 묶은 2열 컴포트 패키지까지가 파퓰러 패키지입니다.
파퓰러 패키지는 확실히 파퓰러한 것들만 모아놓았는데요. 이것들은 하나로 묶으면 조금 더 저렴하게 되는 것이기는 합니다. 파퓰러 패키지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한다고 하면 총 700만 원 정도가 나오니 10%인 70만 원을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필요 없는 것을 굳이 추가할 필요가 없으니 필요가 있는지 하나씩 따져보는 것이 더 좋겠죠.
12.3인치 3D 클러스터, 지능형 헤드램프가 있는 하이테크 패키지는 계기판이 너무 마음에 안 드는 분은 선택을 하시면 좋습니다. 개별 가격은 160만 원으로 좀 비싸기는 하지만 제네시스 gv80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계기판인 만큼 이 옵션은 더하면 좋습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가같은 경우는 굳이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패밀리카로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2열 컴포트 패키지는 분명히 필요한 옵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30만 원으로 5년, 10년을 편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확실히 차이가 있죠. 헤드업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도 있으면 너무 좋은 옵션입니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예산일 겁니다. 내가 제네시스 gv80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따라 옵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겠죠. 또, 3.0 디젤이나 2.5 터보, 3.5 터보는 기본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그런 엔진의 차이까지 고려하면 많이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어떤 색상, 어떤 옵션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시라면 리스전문가와 상의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네시스 gv80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옵션을 넣었을 때 리스로 하면 가격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바로바로 알려 드릴 수 있으니 내 예산에 맞춰서 진행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또한 리스전문가는 국내 공식 딜러사 대다수는 물론 캐피털사와도 제휴를 맺고 있어 더 좋은 조건으로 제시할 수 있어요. 제네시스 gv80 같은 경우 프로모션은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금융 조건 부분에서는 손댈 여지가 있죠. 만족스러운 견적을 보장하겠습니다. 지금 아래 링크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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