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30d xdrive 가격 실화?
옛말에 용꼬리보다 뱀 대가리가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아랫것이 되기보다는 안 좋은 곳이라도 우두머리가 되는 게 낫다는 거죠. 하지만 살면서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종종 보게 돼요. 오늘 이야기할 모델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bmw 730d xdrive입니다. bmw 730d xdrive 모델은 bmw의 플래그십 라인인 7시리즈의 일원이죠. 하지만 7시리즈 중에서 가장 하위에 있는 모델, 그러니까 용꼬리에 해당하는 엔트리 중의 엔트리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가격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니 7시리즈 각각의 가격을 보면 bmw 730d xdrive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 거예요.
bmw 730d xdrive는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트림이 1억 3,850만 원이고, m sport package가 1억 4,100만 원입니다. 그리고 롱 휠베이스 모델이 디자인 퓨어가 1억 4,960만 원, m 스포츠가 1억 5,210만 원이죠. 트림별로 일일이 정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니 그냥 퉁쳐서 전체적으로 정리를 하면 bmw 730d xdrive는 1억 3,850만 원에서 1억 5,210만 원입니다.
디젤 한 트림 위인 740d는 1억 4,830만 원에서 시작해서 1억 6,710만 원에서 가격대가 형성이 돼있습니다. 최하위는 약 1,000만 원, 최상위는 1,500만 원 정도가 차이가 나죠. 디젤 외에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를 비교해도 최소 bmw 730d xdrive 보다는 1~2천 씩 비싸거나 최고는 거의 1억 가량이 차이가 납니다. 진짜 그런지 다른 모델들도 한 번씩 알아볼까요?
가솔린 트림은 740i와 750i 두 트림이 있는데요. 가솔린은 모두 롱휠베이스 모델만 있습니다. 740i는 1억 6,200만 원부터 1억 6,450만 원으로 책정이 됐고, 750i는 1억 9,840만 원부터 1억 9,990만 원으로 책정이 됐는데요. 750i는 특이하게 m sport package 트림이 있는 게 아니라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프레스티지라고 해서 ‘프레스티지’가 더 붙은 모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솔린 최고봉인 m760li 트림은 2억 3,360만 원으로 책정이 됐습니다. 이 모델이 가장 가격이 비싸네요. 현재 국내에 들어오는 bmw 7시리즈를 통틀어서요. 여기에 745e sdrive 모델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4륜구동은 xdrive가 아니라 sdrive라는 점, 일단 체크해두시고요. 745e는 1억 4,820만 원에서 시작해서 롱휠베이스 m sport package가 1억 6,450만 원입니다. 하이브리드마저도 bmw 730d xdrive보다는 훨씬 비싸죠.
이렇다 보니 bmw 730d xdrive는 진정한 7시리즈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bmw 730d xdrive도 엄연한 7시리즈이고, bmw는 그 체면이 있는 만큼 730d이든 710d이든 그 넘버가 어쨌든 상관없이 일단 ‘7’이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레전드의 품격이죠.
일단 bmw 730d xdrive는 디자인에서 다른 트림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5시리즈처럼 엔트리 모델은 m sport package를 선택할 수 없다거나 이런 게 없어요. bmw 730d xdrive도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와 m sport package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숏바디와 롱바디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bmw 730d xdrive는 다른 모델에서 보이듯이 ‘싸게 선택할 수 있는 7시리즈’ 같은 느낌이 아니라 엄연히 7시리즈의 일원으로서 오히려 ‘가성비 좋은 7시리즈’와 같은 느낌이에요.
특히나 이번 bmw 730d xdrive 2020년형은 s클래스 6세대를 잡기 위한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일원입니다. 2020년에 bmw는 7시리즈를 새로이 내놓으면서 s클래스 이상의 퀄리티를 보이기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을 했어요. 6세대 s클래스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7시리즈의 인기가 급전직하한 것이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인데요. 이번에 화끈하게 변화를 준 것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올린 것하며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좋은 것 중 하나는 벤츠를 따라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1, 2위를 다투는 브랜드들은 다른 미투 브랜드와 달리 따라하는 게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길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지, 따라하려고 하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것이거든요. 이번 6세대 페이스리프트 7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bmw만의 고집이랄까? 뚝심 같은 게 엿보여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bmw가 걸어왔던 길, 그리고 걸어갈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는 게 너무 보이거든요.
또 하나, bmw 730d xdrive에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그동안의 불만 사항들이 정말 많이 개선이 됐다는 거예요. 아마 6세대 bmw 7시리즈가 처음 출시되고 난 뒤 여러 루트에서 bmw 730d xdrive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거나 관련 자료를 접한 분들은 ‘디젤 엔진의 소음’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들으셨을 거예요. 물론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소음이 더 있을 수 있지만, bmw 7시리즈 정도의 차를 살 때에는 그런 디젤 엔진의 약점이 어느 정도 보완이 됐을 거라고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기본이죠. 그래서 bmw 730d xdrive를 구매하신 분들도 대개 그런 마음으로 구매를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페이스 리프트 이전의 bmw 730d xdrive는 솔직히 소음이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진동도 꽤 있고요. 그래서 이번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디젤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정말 많이 잡았습니다. 내부에서 이상하게 소음이 들려오던 것도 많이 개선이 됐고요.
그리고 숏바디를 살 수 있는 것도 디젤 모델들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보시면 가솔린 모델들은 모두 롱바디 모델이에요. 7시리즈는 기본만 가도 정말 큰데 롱바디는 솔직히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죠. 그런 분들에게 디젤 모델의 숏바디들은 상당히 큰 메리트가 됩니다.
롱바디와 숏바디의 쓰임새는 사실 좀 나뉩니다. 롱바디 같은 경우는 2열에 타는 VIP를 위한 차량의 느낌이 강해요. 실제로 늘어난 바디의 대부분의 공간이 2열로 향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른바 ‘쇼퍼드리븐’으로 이용하실 분들은 롱바디 모델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숏바디는 다릅니다. 숏바디는 내가 직접 운전하면서 패밀리카로 쓰려고 하는 분들에게 인기예요. 뒷좌석에 아이들을 태울 뿐인데 롱바디 모델을 굳이 소비할 이유가 없잖아요? 패밀리카로 7시리즈를 이용하고픈 분들에게 롱바디가 아닌 기본형(숏바디)의 존재는 아주 중요한데, bmw 730d xdrive는 그것을 제공하죠.
엔트리에 속하는 bmw 730d xdrive이지만 주행성능은 아주 대단합니다. 디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치고 나가는 모델인데요. bmw 730d xdrive는 3.0 i6 터보 엔진을 장착해서 최고출력이 265마력, 최대토크 63.3kgf.m의 힘을 냅니다. 출력이 낮은 것 아니냐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디젤 모델은 보통 출력이 낮고 토크가 가솔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요. 실제로 bmw 730d xdrive의 제로백은 5.8초로 5초대에 이릅니다. 일단 시작부터 5초대에서 시작하는 bmw 7시리즈인 거죠. 여기에 에어서스펜셔이나 인테그럴 스티어링 등 bmw의 첨단 주행보조장치들도 다 똑같이 적용이 돼요.
bmw 730d xdrive 가격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어요. bmw의 플래그십인 7시리즈를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이 가격에 저 퀄리티면 사실 bmw 730d xdrive는 미끼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bmw 730d xdrive를 계약할 때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하라는 겁니다. 좋은 가격에 좋은 물건이 있으면 항상 등쳐먹으려는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 이런 저런 걸리는 점이 있어서 모르겠다 싶으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리스전문가는 제휴 딜러사 및 제휴 캐피털사를 통해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제안을 던질 것입니다. 물론 그 제안은 100% 유효한 정직한 제안일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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